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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압도하지 못한 전북 현대. 빠툼 유나이티드(태국)는 눕고 또 누웠다.
뚜껑이 열렸다. 전북은 경기 초반 흔들렸다. 잦은 패스 실수 탓에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쿠니모토, 일류첸코의 슈팅은 상대 골문을 벗어났다. 예상과 달리 초반 주춤한 전북. 빠툼은 '시간끌기 작전'을 활용했다. 전반 20분 소라다가 통증을 호소하며 누웠다. 의료진이 투입됐다. 잠시 그라운드를 벗어났던 소라다. 언제 아팠냐는 듯 그라운드로 달려 들어왔다.
전반부터 눕기 시작한 빠툼은 후반에도 틈만 나면 통증을 호소했다. 골키퍼 부드프롬은 물론, 교체 투입된 케빈 잉그레소도 '눕기'를 시전했다. 잉그레소는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 역습에 실패한 뒤 갑자기 두통을 호소했다. 앞선 경합에서 류재문이 잉그레소와 부딪쳐 쓰러지자 뒤늦게 아픔을 전한 것. 당시 전북의 공격 기회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간 지연 의도는 다분했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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