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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팬들에게 정말 죄송할 뿐이다."
경기 뒤 김 감독은 "경기를 승부차기에서 승리했지만, 기뻐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다. 골이 터지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끝까지 가슴졸였을 팬들에게 정말 죄송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홈에서 하는 만큼 빠른 득점을 원했다. 훈련도 그렇게 했다. 선수들의 집중력, 계속된 경기로 체력적 문제가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변명이다. 전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100% 준비하지 못하고 나온 게 고전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한, 후반 15분 만에 또 한 번 교체카드를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승기와 한교원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이번 경기가 끝이 아니다. 리그 경기도 있다. 중요한 경기가 많아서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했다. 전술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북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 슈팅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올해 유난히도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슈팅을 아끼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나왔어야 한다.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대책은 어떻게 보면 훈련밖에 없다. 지금까지 해왔지만 더 적극적인 슈팅을 주문해야 한다. 슈팅을 만들어가는 훈련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사살락(태국)에 대해서는 "100% 실력을 보였다. 경기를 오래 뛰지 않아 체력적 문제가 있어 교체했다. 의지가 있었다. 태국팀 만나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파이팅하는 것 등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감독으로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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