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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심각한 재정적 문제로 인해 중동 석유자본에 매각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두바이의 한 회사가 바르셀로나의 천문학적인 부채 전액을 매입하겠다는 제안을 보내온 것. 사실상의 구단 인수 제안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동의 석유자본들이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라리가 구단에 공격적인 투자제안을 하고 있다. 스페인 8TV 프로그램 '엘 쿠르비토'는 두바이의 한 회사가 바르셀로나에게 '12억 파운드'의 부채를 전부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이 제안을 수락하면 바르셀로나는 향후 2년간 지불금 상환이 유예되고, 경우에 따라 이 기간이 12년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 부채로 인한 파산 위험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이 제안을 수락할 지는 미지수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라리가가 민간주식회사 CVC로부터 유치한 수십억 유로에 달하는 투자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CVC가 라리가 전체 매출의 10% 및 지분 10%를 갖는 조건으로 23억유로(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하는 제안이다. 투자금의 90%는 라리가 구단에 골고루 분배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가 이 제안의 수락을 거절했다. 구단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이유다. 때문에 바르셀로나가 두바이 민간회사의 투자제안 역시 거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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