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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난세의 영웅. 역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은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7분 선제골을 도왔다. 그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볼을 주고받으며 애스턴빌라 진영으로 달려 들어갔다. 상대 수비는 급히 압박에 나섰다. 손흥민은 애스턴빌라의 견제가 자신에게 쏠린 틈을 타 호이비에르에게 볼을 살짝 빼줬다. 이를 받아 든 호이비에르가 침착하게 득점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의 1-0 리드.
에이스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팀이 1-1로 밀리던 순간 또 한 번 번뜩이는 움직임을 선보였다. 그는 후반 26분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뒷공간을 무너뜨렸다. 수비수를 제치고 들어간 뒤 그대로 크로스했다. 모우라 루카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다만, 이 득점은 맷 타겟(애스턴빌라)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하지만 이 자책골 역시 손흥민이 유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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