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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완벽한 극과 극. 평점에서 나타났다. 손흥민은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 반면 해리 케인은 이날 스타팅 멤버 중 양팀 통틀어 최저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완벽했다. 토트넘의 2골에 모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전반 27분 날카로운 쇄도 이후 어시스트, 후반 26분 또 다시 날카로운 돌파로 크로스,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2골 모두 손흥민의 맹활약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었다.
해리 케인은 리그에서 또 다시 침묵. 지난 1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NS 무라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지만, 리그에서는 계속 침묵이다.
결국 BBC는 케인에게 평점 4.96점을 줬다. 토트넘 선수 중 최저점.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 스타팅 멤버 중 유일한 4점대 선수였다.
지난 시즌 케인과 손흥민은 환상적 조화를 이뤘다. 케인이 있기 때문에 손흥민이 빛난다는 현지 언론의 평가가 많았다. 비 시즌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결국 토트넘에 남았다.
하지만, 올 시즌 손흥민과 케인은 완전히 극과 극이다. 손흥민은 팀의 크랙 역할을 하면서 고군분투. 개막전에서는 케인이 없었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침몰시키는 결승골을 넣었다. 케인은 아직까지 날카로운 움직임이 나오지 못한다. 이번 경기 손흥민과 케인의 극과 극 평점은 올 시즌 두 선수의 경기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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