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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는 구멍가게네' 뉴캐슬 인수 앞둔 사우디 국부펀드의 재산은 '무려 518조'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1-10-08 00:17


사진캡처=더선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만수르는 더이상 축구계에서 부의 상징이 아닐수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가 임박했다. 7일(한국시각) 영국 BBC는 '3억파운드의 매입 금액에 인수가 24시간 내 마무리 될 것'이라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사우디 정부가 뉴캐슬 구단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확약을 받은 뒤 인수를 승인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뉴캐슬은 PIF 컨소시엄과 매각에 합의했지만, 여러 문제가 겹치며 무산됐다. PIF의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자국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인사건에 연루되고, 사우디 정부가 EPL 경기를 무단으로 중계하는 것을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PIF는 포기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시도한 끝에 인수를 눈 앞에 두고 있다. BBC는 'EPL 사무국이 PIF를 사우디 정부와 분리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고, 인권 유린 등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봤다'고 했다.

새로운 주인을 얻게된 뉴캐슬은 단숨에 최고 부자 구단 대열에 올랐다. 사우디 국부펀드의 재산은 말그대로 어나더 클래스다. 8일(한국시각) 영국 더선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펀드의 재산은 무려 3200억파운드다. 우리 돈으로 약 518조원이다. 맨시티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의 재산 230억파운드, 약 37조원의 14배에 달하는 돈이다. 96억파운드의 재산을 갖고 있는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30배가 넘는다. 파리생제르맹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와는 50배에 달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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