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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이란 축구 전문가가 이란-대한민국전을 복기하며 한국의 꼼꼼한 분석을 호평해 눈길을 끈다.
체라흐푸르는 계속해서 "우선, 두 명의 포워드인 사다르 아즈문(제니트)과 메흐디 타레미(FC 포르투)를 향해 적절한 패스가 전달되지 않았다. 유럽 클럽 무대에서 최고의 폼을 자랑하는 두 선수는 이날 경기에선 찬스를 만들기 위해 몸싸움을 벌여야 했다. 이런 문제가 야기된 원인은 미드필더에 있다. 수비 성향의 중앙 미드필더인 사에드 에자톨라히(바일레)와 아마드 노우롤라히(샤밥 알 아흘리)는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 공격진으로 볼을 운반하지 못한다. 게다가 이날 경기에선 균열까지 생겼다. 이로 인해 상대에게 손흥민을 향한 침투패스를 허용했다. 손흥민은 스루볼을 활용했고, 골까지 터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UAE를 상대로도 같은 문제점을 나타냈다. 수비 전술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면서 "한국이 우리를 제대로 분석한 측면도 있다. 이란의 약점을 잘 파고들었다"고 벤투호의 분석 능력을 칭찬했다. 체라흐푸르는 "우리 코치진이 이러한 전술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4라운드를 마친 현재 이란이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A조 선두를 달리고, 한국이 2승 2무 승점 8점으로 2점차 추격 중이다. 한국과 이란은 내년 3월 24일 국내에서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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