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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역전승을 이끈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듀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콤비네이션 기록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으로 2골만 더 합작하면 EPL 역사의 새 페이지를 작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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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총 35골을 합작해내며 EPL '합작 골 기록' 역대 2위를 마크했다. 앞으로 2골만 더 넣으면 첼시의 레전드인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달성한 36골을 뛰어넘어 'EPL 최다 골 합작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손흥민과 케인이 EPL '역사상 최고콤비'로 등극하는 건 시간문제다. 올해 안에 대기록을 세울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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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계속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9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루카스 모우라가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모우라가 땅을 쳤다. 계속해서 토트넘이 공격을 이어갈 무렵,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레길론이 관중석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한 것을 포착했다. 한 관중이 위급한 상황에 처한 것을 발견해 주심에게 전달했고,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응급 조치를 위해 경기가 일시 중단됐고, 양팀 선수들이 벤치로 철수했다. 약 25분 뒤 경기가 속개됐다. 추가시간 7분이 부여됐다.
여기서 손흥민이 골맛을 봤다. 케인과 만든 작품이었다. 모우라가 후방에서 찔러준 공을 이어받은 케인이 박스 우측을 돌파해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밀어줬다. 손흥민은 슬라이딩하며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EPL 레전드콤비'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전반을 3-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에 추가골을 노렸으나 후반 44분 에릭 다이어가 자책골을 터트리고 말았다. 하지만 승부에 영향은 주지 못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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