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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축구란게 참 묘하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노르웨이 출신)을 최근 경질했다. 도저히 솔샤르로는 팀의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 한수 아래 약체 왓포드에 4실점 완패했다. 맨유는 솔샤르를 해임 결정을 했을 때 다른 대안이 없었다. 팬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솔샤르를 도왔던 마이클 캐릭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임시로 넘겼다. 그런데 캐릭의 대행 첫 경기서, 맨유는 유럽챔피언스리그 비야레알 원정서 2대0 승리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이 맨유의 원정 승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UCL의 사나이' 호날두(맨유)가 찬스에서 재치있게 결승골을 넣었고, 그동안 길게 골침묵했던 산초가 쐐기골을 박았다.
솔샤르 이후 급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은 캐릭 감독 대행은 비야레알전 승리 후 "이틀 동안 쉽지 않았다. 솔샤르를 위한 승리였다"고 말했다.
한 고비를 넘긴 맨유 앞에 '꽃길'이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다. 이번 주말 막강한 첼시와의 리그 원정 경기가 있고, 이어 아스널전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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