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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가 맨시티 원정에서 패한 경기를 마치고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소속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공개비판하면서 둘간의 긴장관계가 재폭발할 조짐을 보인다.
투헬 감독은 이날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루카쿠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대가 압박을 하지 않았음에도 자주 공의 소유권을 잃었다. 우리가 그에게 (패스를)공급해야 하지만, 그 역시 우리에게 서비스를 해줘야 한다. 그는 결정적인 찬스를 잡기도 했다. 오늘은 특히 전반에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루카쿠는 0-0 팽팽하던 후반 2분 마테오 코바시치의 패스를 건네받아 슛을 날렸지만, 에데르송 선방에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 후반 35분 '첼시 출신'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선제결승골을 헌납해 0대1로 패한 첼시로선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한때 선두를 질주하던 첼시는 리그 7경기만에 당한 이날 패배로 선두 맨시티와의 승점차가 기존 10점에서 13점으로 벌어졌다. 첼시가 43점, 12연승을 질주 중인 맨시티가 56점이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시티전에서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펼쳤을 때 이긴 적이 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선 더 브라위너의 개인 퍼포먼스 때문에 지고 말았다"며 "시티가 지금과 같이 계속 승리한다면 그들이 우승할 것이지만,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마지막까지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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