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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리버풀이 먼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품을 수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톰슨은 "연봉을 얼마를 원하느냐고 물었다. 세금을 제외하고 100만파운드(약 16억원)라고 했다. 18세 소년에게는 많은 금액이었지만 협상 가능하다고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서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리버풀로 돌아가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고경영자에게 보고도 해야했다"고 덧붙였다.
톰슨은 "월요일에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 계약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스카이스포츠에 맨유가 스포르팅 리스본의 호날두를 1220만파운드(약 200억원)에 영입했다고 나왔다.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톰슨은 "호날두는 분명히 큰 재능을 가졌지만 그 당시에는 아무도 그가 얼마나 위대하게 될 것인지 예측하지 못했다"고 입맛을 다셨다.
2003년 올드트래포드에 입성한 호날두는 전성기를 열었다. 6년 뒤 호날두의 몸값은 다시 6배가 뛰었다.
트랜스퍼마크트에 의하면 2009년 호날두는 맨유에 이적료 약 7850만파운드(약 1280억원)를 안기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2018년에는 유벤투스가 레알에 이적료 약 1억파운드(약 1600억원)를 지불했다. 2021년 호날두가 친정 맨유로 복귀할 때 이적료는 2003년과 비슷한 약 125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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