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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 명의 10대 선수를 놓고 세 나라의 축구협회가 신경전을 펼치는 모양이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안토니 엘랑가(19)를 대표팀 일원으로 넣기 위해 잉글랜드와 스웨덴이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이미 엘랑가를 U-21 대표팀에서 활용했던 카메룬도 가만히 두고보지 않을 듯 하다. 엘랑가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이런 엘랑가의 실력이 성장하자 잉글랜드 대표팀이 눈독을 들이게 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비록 엘랑가가 잉글랜드 국적은 없지만, 영국에서 오래 거주했기 때문에 대표팀에도 합류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그러자 엘랑가를 차출할 계획이던 스웨덴 측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당초 스웨덴 대표팀은 이번 주 포르투갈에서 진행되는 팀 투어에 엘랑가를 차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랄프 랑닉 감독이 이를 막았다. 스웨덴은 3월에 체코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 준결승을 치른다. 여기에 엘랑가를 합류시키고 싶어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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