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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5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이었던 2010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각) 영국 랭커셔 터프무어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번리와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호날두는 1-1로 맞선 후반 23분 투입됐지만 침묵했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게다가 맨유는 약체 번리를 상대로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면서 리그 5위로 추락했다. 23경기서 승점 39점이다. 맨유보다 3경기나 덜 펼친 토트넘이 승점 36점으로 추격 중이다. 자칫 4위 진입도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호날두가 5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한 적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호날두는 2009~2010시즌 마지막 두 경기와 2010~2011시즌 첫 세 경기 동안 무득점이었다.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날 경기 종료 후 손목에 감았던 스트랩을 신경질적으로 내동댕이쳤다.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은 "하프타임까지 1-0으로 리드했다. 우리는 번리가 후반에 더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 팀에 대한 유일한 불만은 후반 20분까지 충분히 공격적이지 않았다는 점이다"라 말했다.
맨유는 후반 2분 1-1 동점을 허용했다. 랑닉이 말한 후반 20분 경, 에딘손 카바니를 빼고 호날두를 넣었다. 공격 작업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뜻이다. 다만 호날두도 별다른 변수를 연출하지 못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