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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28)가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결승전 승부차기 실축으로 또 다른 '밈'을 생성했다.
현지 매체와 축구팬들은 지난달 28일 케파가 페널티를 하늘 높이 차올리며 결과적으로 첼시의 우승실패를 야기하자 케파가 교체를 거부하는 전설적인 '짤'을 비롯해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좌절하는 밈, '전 첼시 감독' 마우리치오 사리와 프랭크 램파드가 담배를 태우는 밈 등을 인터넷 등에 올렸다. '실축 경험자' 다비드 데 헤아(맨유)와 '동병상련 밈'을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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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케파는 든든한 수문장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줬다. 종종 실수를 범했다. 이런 부진이 여자친구와 헤어진 여파라는 말이 나왔다. 급기야 2020~2021시즌 에두아르 멘디가 영입되면서 주전 자리를 잃었다. 지난시즌 리그 7경기 출전에 그친 케파는 올시즌 리그 출전경기수가 4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 유럽 슈퍼컵에서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치며 우승을 이끌었지만, 카라바오컵 결승 승부차기에선 상대의 12번의 슛 중 단 한 개도 막지 못했을뿐 아니라 결정적인 실축까지 해버렸다. 승부차기 전 멘디를 케파와 교체한 투헬 감독의 선택은 악수가 되고 말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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