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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매 경기가 롤러코스터처럼 되고 있네."
당초 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아스널은 1월에 부진했지만, 2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되찾았고, 왓포드 전을 앞두고서는 3연승 중이었다. 이에 맞서는 왓포드는 강등권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실제 경기는 막상막하로 펼쳐졌다. 홈에서 기운을 차린 듯 왓포드의 공세가 매서웠다. 경기 시작 17초 만에 왓포드의 데이스가 첫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파울로 득점이 취소됐다. 그래도 아스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후반에도 점수가 계속 터졌다. 아스널 마르티넬리가 후반 6분에 골을 넣었다. 왓포드는 후반 40분 시소코가 가슴 트레핑에 이은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후 득점은 나오지 못했다. 이날 경기내용은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요동쳤다.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아르테타 감독의 경기후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매 경기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다"며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의 치열함을 설명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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