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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일침 "구단주 노래 부를 때? 우크라이나 존경심 보여라"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2-03-07 06:37


첼시 토마스 투헬.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구단주 노래를 부를 때냐?"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첼시 일부 팬을 비판했다.

영국 BBC는 지난 6일(한국시각)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우크라이나 추모의 시간에 로만 아브라모비치에 대한 노래를 부른 일부 첼시 팬의 행동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번리와 경기를 펼쳤따. 4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연대의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첼시 서포터들은 아브라모비치의 이름을 연호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는 시간이 자칫 러시아의 침공을 암묵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으로 비춰질 수 있었다.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 억만장자다.

최근 첼시를 공식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BBC는 '일부 첼시 팬은 경기 내내 러시아 아브라모비치 이름을 외쳤고, 번리 팬에게 야유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투헬 감독은 '그 일을 할 순간이 아니다. (러시아 침공 규탄에 대한) 연대를 보여주고 함께 해야 한다.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는 자리다. 우리는 그 자리를 존중해야 하고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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