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지난 6일(한국시각)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우크라이나 추모의 시간에 로만 아브라모비치에 대한 노래를 부른 일부 첼시 팬의 행동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번리와 경기를 펼쳤따. 4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연대의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첼시 서포터들은 아브라모비치의 이름을 연호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는 시간이 자칫 러시아의 침공을 암묵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으로 비춰질 수 있었다.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 억만장자다.
최근 첼시를 공식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BBC는 '일부 첼시 팬은 경기 내내 러시아 아브라모비치 이름을 외쳤고, 번리 팬에게 야유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투헬 감독은 '그 일을 할 순간이 아니다. (러시아 침공 규탄에 대한) 연대를 보여주고 함께 해야 한다.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는 자리다. 우리는 그 자리를 존중해야 하고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