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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일본 축구스타 혼다 게이스케(36)가 때아닌 '러시아 논란'을 유발하고 있다.
혼다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선수들에 대한 제재는 잘못된 것이다. 정치와 스포츠를 함께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올렸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러시아 국가대표와 러시아 클럽팀의 대회 출전을 금지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국제대회에서 제외하도록 각 경기단체에 권고하는 등 러시아 제재가 강화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국제사회의 반발을 불러일으킨데 따른 조치였다.
하지만 혼다의 이런 의견은 국제 스포츠계의 공동 움직임에 반기를 드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혼다는 이후에도 정치평론가를 연상케 하듯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계속 올리고 있다. 18일에는 '전쟁을, 러시아의 침공을 멈추게 하는 게 목적아닌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은 피해를 더 키운다. 러시아의 패퇴할 때까지 계속 (지원)하는 현재의 방향성에 반대한다, 피해가 가장 커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난민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탈출을 원하지만 탈출할 수 없는 일반 사람들을 위해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추가하기도 했다.
앞서 혼다는 러시아의 침공 초기인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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