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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지도했던 전 레알 마드리드 코치 아이토르 카란카의 시각으로 본 '메호대전'은 어떤 모습일까. 카란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에게 호되게 당한 뒤 크게 각성했다.
미러는 '두 슈퍼스타는 데뷔부터 빠르게 스타덤에 올랐다. 레알과 바르셀로나를 이끌면서 라이벌 관계가 극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바로 2009년이다. 호날두가 2009~2010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입단하며 둘은 프리메라리가에서 격돌했다.
레알은 2010년 조제 무리뉴 사단까지 영입했다. 카란카는 무리뉴의 코치였다. 무리뉴 체제에서 처음 열린 엘클라시코에서 레알은 0대5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득점은 없었지만 경기 전체를 지배하며 결정적인 도움 2개를 올렸다.
카란카는 "호날두와 메시의 경쟁, 레알과 바르사의 경쟁은 우리를 개인은 물론 팀으로 더 발전시켰다. 두 팀에게 모든 경기는 큰 도전이었다. 호날두는 여전히 리더로 맨유에서 뛴다. 환상적이다. 팀이 어려울 때 그는 항상 거기에 있다"고 칭찬했다.
호날두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9년 동안 438경기에서 450골을 넣었다. 미러에 의하면 클럽 레코드다. 특히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168골을 넣었다. 연평균 56골이다. 호날두는 2010년 그 굴욕을 당한 뒤 2011~2012시즌 55경기 60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원정 16승, 전체 32승 등 리그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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