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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만족 없는 '캡틴' 손흥민(30)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해피엔딩을 꿈꾼다.
단 한 명, '캡틴' 손흥민 만은 냉정했다. 그는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많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더 큰 점수차로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고 돌아봤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폭발했다. 그러나 후반 멀티골 기회를 놓치자 그라운드를 치며 아쉬워했다.
승리에도 만족하지 않은 손흥민은 UAE와 월드컵으로 가기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그 어느 때보다 이를 악물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AE와의 5차전에서 '득점 빼고' 모든 것을 보여줬다. 당시 손흥민은 2019년 12월 70m 질주로 득점을 만들어낸 번리전을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슈팅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호시탐탐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손흥민은 "선수들이 너무 고생해줬는데 득점하지 못해 미안하다. 반성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토로했다.
UAE는 현재 승점 9점을 쌓으며 3위에 랭크돼 있다. 4위 이라크(승점 8), 5위 레바논(승점 6)과 플레이오프행 티켓이 걸린 3위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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