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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 불모지' 캐나다가 세상을 놀라게 했다. 36년의 기다림 끝에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더 놀라운 점은 최근 예선에선 '에이스'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뮌헨) 없이 원하는 것을 쟁취했다는 것이다. 데이비스는 지난 1월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심근염 증상을 보여 최근까지 뛰지 못했다. 왼쪽 측면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캐나다의 한축을 담당하던 선수의 부재는 크나큰 타격이었지만, 허더만 감독은 샘 아데커비라는 무명의 레프트백을 발탁해 공백을 적절히 메웠다.
데이비스는 비록 중요한 일전에 직접 참가하지 못했지만, 마음만은 함께 했다. 그는 자메이카전을 생방송으로 지켜봤다. 그리고 월드컵 진출이 확정되자 어쩔 줄 몰라하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이 모습이 트위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공개됐다. 월드컵 진출의 감격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순간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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