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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이 최종전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감했다.
벤투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턴)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재성(마인츠)과 권창훈(김천 상무)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알사드)이 출격한다. 포백에는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페네르바체) 김태환(울산)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착용했다.
빡빡한 일정 속 치르는 경기였다. 한국은 UAE 도착 후 불과 48시간여 만에 그라운드에 나섰다. 경기를 앞두고 벤투 감독이 "9차전을 홈에서 치른 뒤 이틀 후에 장거리 이동을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회복이다. 많은 훈련을 할 수 없었다. 어려움이 있다. 회복 관련해서는 모든 선수에게 어려움이 있다. 특히 몇 선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란전 이틀 앞두고 한국에 온 선수가 있다. 48시간 만에 이란과의 경기를 치렀다. 경기 뒤 48시간 만에 장거리 이동을 해서 시차도 있다. 이 모든 것은 선수와 팀에 영향을 미친다. 선수가 빠르게 잘 회복해서 경기를 최선의 방법으로 치르는 것"이라고 말한 이유다.
태극전사들은 스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37분 상대 진영에서 연달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권창훈이 상대 수비벽을 뚫고 황의조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다만, 황의조의 발끝에 맞지 않으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뒤이어 상대 볼을 빼앗아 황의조의 헤더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특히 한국은 전반 41분 황희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 시간엔 황의조 헤더 상황에서 핸드볼 파울 의견이 있었지만, 비디오 판독(VAR)결과 코너킥으로 인정됐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막을 내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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