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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민재(25·페네르바체)는 지난 24일 이란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에서 유럽리그 스카우트들의 마음을 훔쳤다.
김민재의 경기력은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릴 UAE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에서도 '군계일학'이었다.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의 핵심이었다. 적극적으로 전진 패스를 시도해 정우영과 권창훈에게 연결했다. 무엇보다 중원과 중앙 수비수 김영권의 잦은 패스 미스로 상대에게 역습을 당할 때마다 출중한 커버 능력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꿈에 그리던 첫 번째 월드컵에 나선다. 4년 전에는 아쉽게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다만 월드컵 본선에선 이같은 실수가 나오면 안된다. 월드컵에선 이날과 반대의 상황이 펼쳐진다. 러시아월드컵에선 김영권이 실수를 줄이고 몸을 던지는 투혼으로 한국이 독일을 2대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1승1무1패를 기록할 수 있었다.
UAE전은 벤투호 수비의 핵심 김민재에게 교훈이 된 경기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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