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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용납할 수 없는(unacceptable) 경기력. 팬들께 사과드린다."
전반 16분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헤더 선제골, 전반 24분 조던 아예우에게 쐐기골, 후반 29분 윌프레드 자하에게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승점 1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충격패를 당한 직후 아르테타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오늘 보여준 경기력에 대해 팰리스에게 축하를 보낸다. 우리 스스로 그들과 싸우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빅찬스를 맞을 때 우리 스스로 득점하지 못했고 상대에게 찬스를 내줬다. 우선 우리 스스로 손을 들고 우리가 받아 마땅한 비판을 받아들여야할 것이다. 거울을 들여다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지금은 비판을 받아들여야 할 때다. 아스널 수준에 맞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부진했던 경기력을 거듭 지적했다.
토트넘과의 톱4 레이스로 인한 부담감이 선수단의 경기력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아르테타는 "노!"라는 한마디로 일축했다. "지난 7~8주 동안도 부담감은 있었다. 오늘 우리는 심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모든 면에서 차선이었다. 하지만 아직 9경기가 남아 있고 9경기에선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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