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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 감독은 레전드들 때문에 힘들 수 밖에 없어."
동향의 지도자가 맨유로 향하는 것에 대해 EPL 경험이 풍부한 굴리트는 우려를 표했다. 11일(한국시각) 지고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텐 하흐가 아약스에서 보여준 축구를 하고 싶겠지만, 과정은 끔찍할 것"이라며 "텐 하흐에게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 하지만 맨유에서 그런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굴리트가 우려하는 이유는 '맨유 레전드'들 때문이다. 굴리트는 "TV스튜디오에는 전 맨유 선수들이 있다. 개리 네빌, 리오 퍼디낸드, 폴 스콜스 등등. 그들은 끊임없이 이야기 하고, 끊임없이 압박을 가한다"며 "해야할 일도 많은데, 이것까지 다뤄야 한다"고 했다.
굴리트는 "네덜란드 출신 감독이 맨유에서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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