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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이적 자금으로 딱 1억파운드(약 1600억원)를 책정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개혁을 계획한 에릭 텐하흐 신임 감독에게는 넉넉하지 않은 액수다.
더 선은 '차기 감독인 텐하흐는 약 1억파운드 예산을 받는다. 이는 대대적인 리빌딩을 위한 자금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즉, 슈퍼스타 1명의 몸값으로 알아서 10명을 사오라는 이야기다.
맨유도 주저하는 이유는 있다. 더 선은 '맨유는 2013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이적 자금으로 10억파운드(약 1조6000억원)를 썼다. 맨유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고 코로나 펜데믹 탓에 재정에 타격에 입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맨유는 즉시 전력급은 FA에서 찾고 유망주 수급에 이적료를 지출하는 전략을 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 파울로 디발라, AC 밀란 프랑크 케시에, FC 바르셀로나 우스만 뎀벨레, 브렌트포드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FA로 풀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