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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대교체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텐하흐와 호날두의 아슬아슬한 동맹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가운데 호날두의 진심이 전해졌다.
호날두는 "새로운 세대가 클럽의 미래가 될 것이다. 그들이 미래이기 때문에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세대교체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날두는 "(클럽을)올바른 위치로 되돌려 놓으려면 나도 그들을 도와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기에는 압박이 너무 크다. 프리미어리그는 내가 봤을 때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리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즉 마커스 래쉬포드, 앤소니 엘랑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어린 선수들이 리그를 호령하도록 성장할 때까지는 호날두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호날두는 2021~2022시즌 팀 내 가장 많은 18골을 넣었다. 텐하흐가 아무리 리빌딩을 외치더라도 이런 호날두를 제외할 명분은 없다. 한시적인 전략적 파트너 관계라고 볼 수 있다.
호날두는 "우리는 그들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 기회와 함께 부담 없이 정상적인 방식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희생하고 열심히 훈련하고 헌신해야 한다. 나에게 조언이 필요하다면 나는 얼마든지 그들을 도울 준비가 됐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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