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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일본 축구가 우쭐해 하고 있다. 일본은 6일 한국이 1대5로 완패한 브라질에 0대1로 석패했다.
벤투호는 6일 칠레를 맞아 2대0으로 승리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파라과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50위로 한국(29위)보다 21계단 아래다. 파라과이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서 8위에 그쳐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파라과이와의 상대전적에서는 2승3무1패로 한국이 앞서있다.
파라과이는 일본전 후 줄곧 한국전을 대비해왔다. 이번 소집에는 국내파를 비롯해 잉글랜드, 러시아, 멕시코, 아르헨티나, 미국, 캐나다 등 다양한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모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이 '빅리거'로 눈길을 끈다. 그는 일본전에서 풀타임 소화했다.
벤투 감독의 실험은 계속된다. 공격라인에선 칠레전을 쉰 황의조(보르도)의 복귀가 예상된다. 2선에는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송민규(전북)도 대기 중이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엄원상(울산)도 칠레전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만큼 벤투 감독이 재중용할지 관심이다.
포백은 가장 변화무쌍한 포지션이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전에선 홍 철(대구)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영권(울산) 이 용(전북), 칠레전에서는 홍 철 권경원과 함께 정승현(김천) 김문환(전북)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의 컴백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김태환(울산) 박민규(수원FC) 등도 벤투 감독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골키퍼 자리는 김승규(가시와)가 2경기 연속 출전한만큼 조현우(울산) 김동준(성남) 송범근(전북) 중 1명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도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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