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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똑같은 1억 파운드(약 1600억원)다. 그러나 이를 보는 관점은 구단마다 다르다. 토트넘과 맨유의 차이에서 보면 잘 알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구단의 최대 주주인 ENIC을 통해 1억 5000만 파운드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이 중 1억 파운드가 인출됐다. 선수 영입에 사용된다.
이제 중앙 수비수가 필요하다.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 등을 노리고 있다. 파우 토레스의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다.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바르디올은 이보다는 낮다. 현재 파비오 파리티치 단장이 유럽 전역을 돌면서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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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맨유에게 1억 파운드는 너무나도 적은 돈이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맨유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1억 파운드밖에 쓸 수 없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프렝키 데 용을 노리고 있다. 이적료는 6900만 파운드다. 1억 파운드의 70%를 차지한다. 여기에 맨유는 아약스 듀오인 안토니와 주리엔 팀버를 노린다. 아약스는 안토니에게 6900만 파운드, 팀버에게는 5000만 파운드를 매겼다. 두 선수만 합쳐도 1억 1900만 파운드다. 예산 1억 파운드를 넘겨 버린다. 이 때문에 맨유의 이적 시장 행보는 지지부진하다. 자유계약 선수들도 접촉했지만 계속 다른 팀들에게 빼았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