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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갑자기 네이마르를 처분하려는 이유는 바로 라이징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원했기 때문이었다.
엘파이스는 'PSG는 음바페와 계약을 갱신하며 앞으로 클럽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 신호탄이 바로 '네이마르 아웃'인 모양이다.
엘파이스는 '음바페는 네이마르에 대해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불편함, 훈련과 회복 루틴에서 조직적인 기강 해이를 문제 삼았다. 어떤 선수도 팀 위에 있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라고 전했다.
PSG 고위 관계자는 "네이마르는 훈련을 즐기지 않는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3~4kg이 찐 상태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귀띔했다.
네이마르와 PSG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셈이다. RMC스포츠에 의하면 원하는 팀이 나온다면 보내주겠다는 수준이 아니라 함께 할 수 없다고 이미 통보했다. 네이마르는 이러한 분위기에 굴욕감을 느꼈다고 전해졌다.
다만 네이마르의 막대한 몸값이 걸림돌이다. 1억파운드(약 1600억원)를 가볍게 넘길 이적료와 리그 최고 수준의 연봉을 순수하게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그리고 신흥 부자구단 뉴캐슬 정도다.
그래서 PSG는 임대와 연봉 보조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다. 엘파이스는 '현실적인 선택은 임대다. PSG는 네이마르의 연봉 일부를 기꺼이 부담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