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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유와 사랑 없는 결혼에 갇히게 될 것이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를 원한다. 호날두는 2002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03년 이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 시즌이 없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는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이 2023년 여름까지다. 맨유에 남는다면 챔피언스리그는 포기해야 한다.
그래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팀으로 이적을 결심했다. 하지만 이는 호날두 생각이다. 익스프레스는 '호날두에게 적합한 클럽의 범위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그는 형편없는 맨유에서 마지막 해를 불만족스럽게 치르면서 사랑이 없는 결혼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먼저 첼시는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관심을 나타냈으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받아들일 리 없다. 익스프레스는 '투헬은 압박이 좋은 공격수를 원한다. 보엘리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겠지만 투헬의 조언을 중요하게 여긴다. 투헬은 맨유처럼 향수 어린 거래에 속아넘어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바이에른 뮌헨도 아니다. 익스프레스는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떠날 경우 센터포워드가 필요하긴 한다. 하지만 사디오 마네와 계약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마네를 중심으로 팀을 꾸릴 것이다. 임금이 훨씬 비싼 37세의 호날두를 사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첼시와 뮌헨 외에는 호날두의 몸값을 감당할 팀이 없다. 익스프레스는 '인터밀란이나 AC 밀란, 나폴리는 모두 재정 지원을 받지 못했다.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다시 데려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