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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자고, 달려(Eat, sleep, play)."
텐하흐 감독은 스티브 맥클라렌 수석코치와 함께 매트 버스비경, 알렉스 퍼거슨경 시절의 공격축구를 부활시킬 의지를 또렷히 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더선은 텐하흐가 맨유 선수들에게 전달한 축구철학을 입수해 공개했다.
▶선수들은 자신의 몸상태를 향상시켜야만 한다.
▶지난 시즌 있었던 라커룸 파벌은 철저히 타파한다.
▶어린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 경우 선배선수 대신 기용할 것이다.
▶유명세나 연봉은 나의 선발 선택과 무관하다. 오직 훈련장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다.
아직 일부 선수가 팀에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맨유는 캐링턴훈련장에서 15명 남짓의 선수가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텐하흐 감독을 잘 아는 측근은 "원투 터치를 통해 앞으로 전진하는 훈련을 많이 하는데, 사이드나 뒤로 가는 패스가 많이 나올 경우 그는 훈련을 중단시키고 1~2분간 해당 선수를 미니게임에서 뺀다"고 귀띔했다. "원터치, 투터치의 빠른 축구, 앞으로 전진하는 플레이 덕분에 힘들지만 선수들 역시 훈련을 즐긴다. 그는 선수들에게 늘 수비에서 최고 중요한 것은 볼 소유라고 이야기한다. 볼 소유로 상대를 지치게 한 후 빠른 속도로 치고 나가는 축구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