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은 8일 '조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안산은 '조 감독이 계속된 성적 부진과 악화된 여론에 고심했으며, 지난 2일 FC 안양전 종료 후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안산은 협의 끝에 7일 조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
조 감독은 지난해 11월 25일 안산 사령탑에 부임해 신인 선수 발굴을 통한 젊은 팀으로 변모를 꾀했다. 하지만 부진한 성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조 감독은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모든 책임을 안고 사퇴하기로 했다. 안산을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사퇴의 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