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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무리 특급 신입생들이 많아도, 새 시즌 토트넘의 중심도 '손-케 듀오'다.
'손-케 듀오'는 자타공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콤비다. 이미 역사를 썼다.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가 갖고 있던 EPL 최다골 합작 기록을 넘었다. 현재 41골을 합작했다. 새 시즌 들어 둘의 호흡은 더욱 원숙해지는 모습이다.
지난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의 친선경기(1대1 무)에서도 합작골을 만든 둘은 이날 2골까지 더하며, 두 경기에서 3개의 합작골을 만들었다. 둘은 토트넘이 치른 프리시즌 3경기에서 7골-3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2골-3도움, 케인이 5골을 기록했다. 가공할 기록이다. 지오반니 반 브롱코스트 레인저스 감독도 "둘은 세계에서 5~6위 안에 드는 공격수다. 우리는 그들의 실력을 볼 수 있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우리의 입장은 확실하다. 케인은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라며 "시즌을 앞두고 다른 팀 선수를 언급하는 것은 무례한 자세"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케인이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높지만, 오랫동안 우승컵을 원했던 만큼 전격적인 이적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이번 여름이적시장이 마감될때까지, 토트넘도, 손흥민도 케인의 입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