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3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8분 문선민의 마수걸이 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와 함께 승점 45점을 적립하며 이날 강원에 2대1 승리를 거둔 선두 울산(승점 50)과 승점 5점차 2위를 유지했다.
전반을 0-0 득점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 김진수, 김보경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제주는 구자철, 김주공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팽팽했던 균형은 후반 18분 깨졌다. 후반 문선민을 투입한 용병술이 통했다. 김문환의 패스를 이어받은 문선민이 골망을 흔들었다. 문선민은 벤치의 김상식 전북 감독을 포옹하는 세리머니로 마수걸이 골의 기쁨을 만끽했다.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2연승했던 제주는 후반 43분 진성욱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히는 불운 속에 아쉬운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출처=성남FC
한편 같은날 7시30분 시작된 포항 스틸러스-FC서울전에선 서울이 후반 20분 고광민, 후반 36분 나상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26분 허용준이 시즌 8호골을 신고한 포항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오후 8시 성남FC-인천유나이티드전에선 후반 6분 권완규, 후반 23분 박수일, 후반 29분 구본철이 릴레이골을 터뜨린 '최하위' 성남이 5위 인천에 3대1로 승리했다. 4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5월 21일 FC서울 원정 1대0 승리 이후 9경기만에 감격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