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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홍명보도, 안익수도 "마틴 아담, 일류첸코 100% 컨디션 아냐"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8-02 19:40 | 최종수정 2022-08-02 19:43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울산 현대의 '괴물 스트라이커' 마틴 아담이 K리그에 첫 선을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2일 오후 8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에 마틴 아담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홍 감독은 경기 전 "지난 경기에서 조금 출전시킬 예정이었으나 들어갈 상황이 안됐다"며 "아직 합류한 지 얼마안돼 100% 컨디션은 아니다. 감각이나 선수들과의 호흡은 더 끌어올려야 한다. 그래도 후반에 나가는 것부터 처음부터 출전하는 것이 적응에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울산은 지난달 헝가리 출신 마크 코스타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대신 같은 헝가리 출신의 국가대표인 1m91의 장신 공격수 마틴 아담을 영입했다. 2013년 헝가리 2부리그 버셔시FC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1부 리그의 커포슈바르FC와 팍시FC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 31골을 기록했고, 헝가리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홍 감독은 "마틴 아담은 역시 파워나 몸싸움에서 강점이 있다. 다만 운동량이 많은 유형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은 일류첸코, 나상호, 팔로세비치가 모두 벤치에서 출발한다. 홍 감독은 "서울이 후반을 노릴 것 같다"고 경계한 가운데 안익수 서울 감독은 "일류첸코가 전북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컨디션이 100% 아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일류첸코는 교체투입에도 최근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안 감독은 "일류첸코는 프로페셔널하고, 선수들에게 귀감이 된다"며 기대감을 토해냈다.

울산은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리그 7위 서울(승점 29)은 76일 만의 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 감독은 "아직은 팬들이 기대감에 미치지 못한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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