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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FC서울이 귀중한 승점 1점을 지켰다.
안 감독의 전략이 통했다. 서울은 발톱을 숨겼다. 안 감독은 전반 울산의 파상공세를 견뎠고, 후반 시작과 함께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나상호를 동시에 투입했다.
후반 4분 선제골이 터졌다. '울산 킬러' 일류첸코였다. 그는 한승규가 슈팅한 볼이 조현우 맞고 흘러나오자 볼을 낚아채 선제골로 연결했다. 서울 유니폼을 입은 이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1도움)를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서울은 후반 12분 바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서울 벤치에선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레오나르도가 양한빈의 시야를 방해했다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안 감독은 "시각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어떻게 보면 축구에서 볼 수 있는 하나의 볼거리가 아닐까 생각해주시면 고맙겠다. 과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 경기의 일부분이라 생각하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울삼=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