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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인류가 달에 간 만큼 엄청난 일이다."
최근 흐름을 보면 가능하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부터 전문 골잡이에 가까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0~2021시즌 17골을 넣은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23골을 폭발시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주로 왼쪽에서 활약했던 손흥민은 조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중앙쪽으로 위치를 옮겼고, 이는 손흥민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과거 페널티박스 바깥이나 가장 자리에서 주로 슈팅을 때렸던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왼쪽 측면에서 뛰었던 2016~2017시즌 '기대득점(xG)' 값은 0.29에 불과했지만, 지난 시즌은 토트넘 입성 후 가장 높은 xG(0.47)를 기록했다. 슈팅당 xG는 0.18로 리그에서 5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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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 시즌 뜨거운 경쟁을 펼쳤던 살라와 '최고의 동료이자 라이벌' 케인은 여전히 경계대상 1호다. 살라와 케인은 이번 2022~2023시즌 통산 4번째 득점왕을 노린다. 유럽 베팅 업체들은 홀란드를 득점왕 1순위로 꼽고 있는 가운데, 살라, 케인, 손흥민, 누녜스 순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스널 이적 후 프리시즌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가브리엘 제수스, 꾸준한 득점력을 보이는 '노장'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는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