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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부캐'를 '골잡이'로 정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전반 12분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에게 선제 실점한 뒤 21분 라이언 세세뇽의 동점골로 1-1 팽팽하던 시점에 터진 역전골. 이 골로 토트넘은 전반을 1골 앞선 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이어는 지난달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골문 구석을 찌르는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축구팬뿐 아니라 손흥민, 케인 등 토트넘 선수들도 놀라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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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2분 상대의 크로스 상황에서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21분 왼쪽 윙백 세세뇽이 페널티 외곽 우측 대각선 지점에서 데얀 클루셉스키가 왼발로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편 골대 앞에서 감각적인 헤더로 득점했다. 세세뇽은 토트넘의 시즌 1호 득점자로 기록됐다.
손흥민은 전반 30분 박스 안 왼쪽 대각선에서 왼발로 시즌 첫 번째 슛을 날리며 예열을 마쳤다.
직접 슈팅을 통해 얻어낸 코너킥 상황. 인플레이에서 다시 공을 잡은 손흥민이 다이어에게 역전골을 선물했다.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 간결한 단독 드리블로 골문 앞까지 진입한 뒤 슛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토트넘이 1골 앞선채 마무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