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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베테랑 공격수' 고경민(경남FC)은 K리그2 최다골의 주인공이다.
특히 지난 6월26일 광주전(4대1 경남 승)에서 단 한 개의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낸 것을 시작으로 7월 6일 전남전 득점, 9일 부산전 도움에 이어 지난 1일 부천과 경기에서 팀의 유일한 득점포를 가동하며 99번째 공격포인트를 만들었다. 안양전에서 골이나 도움을 기록할 경우, 100번째 공격포인트라는 대기록을 만든다. 데뷔 후 12년만의 일이다.
물론 상대 안양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안양은 지난 6월 열린 대전전에서 극적인 2대2 무승부를 거둔 이후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안양의 8경기 무패 기록은 2019년, 2021년 세운 구단 최고 기록과 타이다. 올 시즌 경남은 안양과 1승1패로 팽팽하다. 고경민은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다보니 어느새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앞두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개인의 기록보다는 팀 승리를 위한 발판이 되고자 노력하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빠른 시일 내 기록을 작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