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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녜스는 13세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어머니와 양아버지를 따라 포르투갈로 이주했다.
누녜스는 유년기, 캄포 그란데에서 어려운 형편 속에 브라질 출신 바르셀로나 레전드 호나우지뉴를 우상 삼아 축구의 꿈을 키웠다.누녜스는 지난해 현지매체 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서 "어떨 땐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어머니가 한번도 일을 쉬신 적이 없는데도 먹을 것이 하나도 없었다"며 궁핍했던 어린 시절의 일화를 털어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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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녜스의 롤모델은 브라질 축구천재 호나우지뉴. "나는 호나우지뉴의 플레이스타일이 좋았고 그의 플레이를 따라하려 노력했다"면서 "그가 바르셀로나에 있을 땐 바르셀로나 팬이었고, AC밀란에 있을 땐 AC밀란 팬이었다. 그는 나의 아이돌이었다. 늘 그를 보면서 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스포르팅 리스본이 2019년 에스토릴로부터 단돈 50만 파운드(약 8억원)에 그를 영입해 5년 계약을 맺었고, 이후 그는 리스본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포르투갈리그 최고의 스타,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폭풍성장했다. 맨시티, 첼시 등 복수의 빅클럽들이 눈독을 들인 가운데 울버햄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스포르팅리스본과 붙은 후 "스포르팅은 환상적인 팀이다. 포르투, 벤티카 등과 함께 포르투갈리그 최고의 팀"이라고 평가한 후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특히 마테우스 누네스는 현 시점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라며 콕 찍어 극찬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