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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아이콘' 일류첸코, "K리그에서의 100경기 너무나도 행복하다"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08-21 20:56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성남을 상대로 또 한번의 승리의 결승골을 쏜 일류첸코(FC서울)가 팀 승리에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일류첸코는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에서 멀티골을 쏘며 팀에 2대0 승리를 안겼다.

일류첸코는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저희에게 중요한 홈경기였다. (높이)올라가기 위해선 무조건 3점이 필요했다. 3점을 얻어서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북 현대를 떠나 서울에 입단한 일류첸코는 이날 포함 총 6경기(355분)에 출전 4골을 몰아쳤다. 해당 6경기에서 팀은 4승 1무 1패를 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 데뷔전이었던 대구와의 경기에서 극장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울산 원정에서도 값진 선제골을 넣었다.

서울은 이날도 하프타임에 일류첸코가 투입되기 전에는 상대의 질식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꽉 막힌 혈을 뚫은 게 바로 일류첸코의 두 방이었다.

일류첸코는 "서울에 합류하고 나서 퍼포먼스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서울에 오기 전부터 서울과 저 사이에선 윈-윈 관계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제가 여기에 온 이유이기도 하다"며 "저는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라는 결과를 가져와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일류첸코가 K리그 입성 후에 맞이한 100번째 경기였다. 그는 "지난 100경기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포항에서 1년 6개월은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전북에서 마지막 6개월은 제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지만, 축구선수로는 모든 상황에서 그 상황을 나아질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너무나도 행복하고 분위기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이 공격수에게 요구하는 점에 대해선 "공격수라면 볼을 거머쥐는 스킬이 있어야 한다. 박스에서 위협적인 느낌을 가져야 한다. 감독님이 공격 찬스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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