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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의 재림이다!' 좌절한 첼시팬들, 부진한 스털링 손가락질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8-22 10:49


데일리스타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새로운 티모 베르너가 나타났다'

충격적인 패배를 경험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팬들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공격수 라힘 스털링(28)을 헐뜯기 시작했다. 특히 첼시 팬들에게는 '금기어'와도 같은 '티모 베르너'의 이름을 재소환했다. 베르너는 첼시가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별다른 활약도 못하고 팀을 떠난 인물이다. '먹튀'라고 할 수 있다. 첼시 팬들은 스털링을 '새로운 베르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22일(한국시각) '첼시 팬들은 스털링이 구단을 오랫동안 괴롭혔던 악몽의 새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고 두려워하고있다. 그를 뉴 베르너라고 부르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첼시 팬들이 스털링에게 이처럼 실망한 이유는 이날 열린 2022~2023시즌 EPL 3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 전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첼시는 이 경기에서 0대3으로 참패했다.

스털링은 이 경기에서 몇 번의 결정적 찬스를 놓치며 팀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런 모습은 과거 큰 기대를 갖고 영입했지만,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이다가 결국 팀을 떠난 티모 베르너를 연상케 한다. 베르너는 결국 2년 만에 라이프 치히로 돌아갔다.

첼시 팬들은 스털링이 베르너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아직 시즌 초반인만큼 스털링의 각성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만약 스털링이 계속 실망감만 보인다면 결국 '베르너의 재림'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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