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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드리블 괴물'이 또 적장으로부터 칭찬을 이끌어냈다. 주인공은 프랑스 출신 알랑 생막시맹(25)이다.
무엇보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생막시맹에게 양팀 통틀어 최고 8.4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2위는 케빈 더 브라위너(8.1점)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생막시맹은 '적장'에게도 칭찬을 이끌어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생막시맹은 정말 위험하다"며 엄지를 세웠다. 2020~2021시즌에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생막시맹의 기량을 높이 산 바 있다. 당시 클롭 감독은 생막시맹을 향해 "적절한 축구선수"라는 표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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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 백업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 그래도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지쳤을 때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선수로 히샬리송을 에버턴에서 데려왔다. 생막시맹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손흥민 입장에선 생막시맹이 영입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 아직 시즌 마수걸이 골이 터지지 않아 부진하다고 볼 수 없지만, 좀 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세 경기 연속 득점포가 가동되지 않으니 "손흥민이 델리 알리를 따라가는 것이냐"라는 비아냥도 듣고 있을 정도.
상대적으로 뉴캐슬 입장에선 다행이었다. 올 시즌 생막시맹의 몸놀림은 그 어느 시즌보다 좋다. 맨시티 수비수들의 혼을 쏙 빼놓는 드리블은 향후 맨시티와 리버풀 등 빅 클럽에 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