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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의 리버풀전 승인 중 하나로 활동거리를 꼽을 수 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브렌트포드전을 마치고 선수단의 휴가를 취소한 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 속 선수들에게 13.8km를 뛰게 했다. 13.8km는 맨유와 브렌트포드 선수들의 뛴거리의 차이다.
공교롭게 리버풀전에서 곧바로 '특훈'의 효과가 드러났다. 맨유는 이전 경기 대비 18.18km를 더 뛰었을 뿐 아니라, 리버풀(110.6km) 선수들보다 많이 뛰었다. 전력질주를 의미하는 스프린트 횟수도 51회 더 많았다. 맨유가 155회, 리버풀이 104회.
텐하흐 감독은 경기 후 전술이 아닌 태도, 투지의 승리라고 밝혔다.
맨유는 전반 16분 제이든 산초와 후반 8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골로 2-0 앞서나갔다. 점유율 29.8%대70.2%, 슈팅수 12대17, 패스횟수 264대614로 끌려가는 경기 양상에서도 후반 36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유일한 실점을 하며 2대1 승리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후반 41분에야 교체투입되어 5분 남짓 활약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