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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영입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졌다.
타임스에 따르면 보엘리 구단주는 호날두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하는 아이디어를 맘에 들어해 호날두 영입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투헬 감독이 지난 시즌 호날두와 동고동락한 전 맨유 임시사령탑 '절친' 랑닉과 대화를 나눈 후 마음을 바꿨다. 지난 시즌 말 호날두의 느슨한 압박에 불만을 제기했던 랑닉이 어떤 조언을 했을지는 짐작이 가는 바.
랑닉 감독은 지난 5월 인터뷰에서 "호날두를 전혀 비난하고 싶지 않다. 경기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프레싱 몬스터'는 아니다. 그는 어렸을 때도 다른 팀이 볼을 소유했을 때 소리치고 난리치는 그런 타입의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경우 도대체 어디서 볼을 따낼 수 있겠나"라며 많이 뛰지 않는 호날두의 플레이에 불만을 표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