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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신성에게 자리 뺏길 바클리, 첼시서 1년 남았는데 방출 임박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8-28 16:54 | 최종수정 2022-08-28 17:30


로스 바클리.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첼시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의 운명이 얄궂다. 친정팀에서 '신성' 영입이 임박하면서 방출될 위기다.

28일(한국시각)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첼시는 에버턴에서 앤서니 고든을 데려오면서 바클리를 방출시키려고 한다.

바클리는 2017~2018시즌 에버턴에서 첼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2018~2019시즌부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러나 첼시가 2억파운드가 넘는 돈을 쏟아부어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를 영입하자 바클리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2020~2021시즌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애스턴 빌라에선 딘 스미스 감독이 믿고 쓰는 미드필더였다. 리그 24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바클리는 올 여름 첼시의 미국 프리시즌에 포함됐지만, 정작 시즌이 시작된 뒤 한 경기에도 투입되지 않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시즌 구상에서 벗어나 있다.

바클리가 올 시즌 밀려나게 된 건 에버턴 고든의 영입이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다. 고든은 기본 5000만파운드(약 790억원)에 옵션 1000만파운드(약 160억원)을 더해 6000만파운드에 첼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주전에서 밀려나 있는데 설상가상 포지션 경쟁자가 영입되면서 더 설 자리를 잃게 됐다.

바클리는 첼시에서 받는 거액을 받지 못하게 됐다. 바클리의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1500만원)로 알려졌다. 그래도 계약기간이 1년 남아 거액의 연봉은 챙겨 떠나 수 있게 됐다.

바클리는 지난해 구설수에도 올랐다. 애스턴 빌라 임대 당시 만취 상태에서 다투다 바에서 쫓겨나는 일을 겪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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