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잠잠하던 히샬리송이 토트넘에서 '첫 사고'를 쳤다.
그러나 후반 40분 '무례한 플레이'가 노팅엄을 화나게 했다. 히샬리송은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저글링'을 하는 쇼로 노팅엄 선수들을 화나게 했고, 이어 브레넌 존슨의 '보복성 태클'에 그라운드를 뒹굴었다.
히샬리송의 '저글링'은 곧바로 도마에 올랐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같은 행동은 상대를 열받게 한다. 저러면 안된다. 나도 열받는다. 존슨이 어떻게 하길 기대하나"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악명이 높은 공격수다. 왓포드와 에버턴 등 EPL에서 뛴 5시즌동안 30장의 옐로카드와 2장의 퇴장을 받았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내몰린 에버턴에서도 '사고'를 쳤다.
그는 첼시와의 34라운드에서 후반 1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후 그라운드에 날아온 '파란색 조명탄'를 주워 환호하는 관중들을 향해 다시 던졌다. 결국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히샬리송은 올 시즌 1라운드에 결장했다.
히샬리송의 기행은 이번 경기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은 히샬리송의 활약에 환호하고 있다. '히샬리송이 경기를 변화시켰고, 동시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6000만파운드(약 950억원) 몸값을 했다' 등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