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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레전드의 한탄 "안토니가 1억 유로? 그 근처도 안돼"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8-31 01:4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안토니가 1억유로? 그 근처도 안돼."

'레전드' 마르코 판 바스텐의 우려였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카세미루를 영입한 맨유는 공격수 영입에 올인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부터 함께 한 애제자 안토니 영입에 열을 올렸다. 아약스의 계속된 반대 속 맨유는 1억유로로 승부수를 띄웠고,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안토니가 과연 저 정도의 가치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있다. 에레디비지에 출신 공격수들은 최근 성공한 사례가 없다.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판 바스텐은 회의론자 중 하나다. 판 바스텐은 네덜란드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토니가 1억 유로의 가치가 있나? 아니다. 그 근처도 안된다. 안토니는 아직 보여준 것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좋은 경기를 일부 했다. 하지만 지난 2년 간 효율은 높지 않았다"며 "안토니는 자주 실수한다. 윙어가 공을 가질때마다 드리블을 치려고 하는데 성공률이 10번 중 7번이 실패다? 그렇다면 이것은 잘못됐다"고 했다.

어쨌든 맨유는 안토니 영입에 1억유로를 투자했다. 이제 그의 성공 여부는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과연 안토니는 성공할 수 있을까.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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