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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운이 없었다.' 영국의 '토크스포츠'의 평가였다.
토트넘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승점 1점이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영국 언론의 예상과 달리 손흥민은 선발 출격해 4경기 만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올 시즌 마수걸이 골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사실 골과 다름없는 상황이 있었다. 전반 34분이었다. 해리 케인의 크로스가 쇄도하는 손흥민의 발끝에 걸리기 전 틸로 케러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케러가 터치하지 않았다면 완벽한 손흥민의 골이었다.
결국 토트넘의 선제골은 자책골로 기록됐다.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골 가뭄의 끝을 잔인하게 거부당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5경기 연속 침묵했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특유의 스프린트가 살아났고, 슈팅 또한 날카로웠다. 전반에는 14번의 볼터치, 100%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전체 볼 터치는 33개로, 지난 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26개) 보다 7개나 더 많았다.
손흥민 대신 선발 출전이 예상된 히샬리송은 후반 31분 데얀 쿨루셉스키 대신 투입됐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는 역할을 못했다.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옐로카드만 받았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토마스 수첵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두 팀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