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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증명해봐!"
호날두는 맨유에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비 시즌 투어에 가족여행을 이유로 참가하지 않았고, 프리 시즌 게임에서는 경기가 끝나기 전 '퇴근'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분개했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결국, 그는 맨유에 잔류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곧바로 텐 하흐 감독이 반격이 이어졌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알다시피 호날두는 프리 시즌 팀에 없었다. 우리가 하려는 게임 방식은 작년과 다르다. 호날두가 그라운드에서 뛰기 위해서는 그의 체력을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텐 하흐 시스템에서 호날두는 주전 자리도 보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종의 경고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